시계상식

제목[시계상식] 기계식 시계의 분해소지 및 주유 12019-10-25 13:51:26
작성자 Level 10
기계식 시계의 경우 사용하다보면 아무런 이유없이 
시계가 정지 또는 시간이 오차가 생기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습기에 의한것, 윤활유 가 마른것, 무브먼트 내부에 먼지 등 이물질이 있어 시계의 작동에 지장을 주는 것 

등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어떠한 문제이든간에 시계가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기 위해서는 원인에 맞는 수리를 하여야 할것이지만 
그후에 반드시 세척과 주유 작업이 수행되어야 합니다. 

물론 수리가 끝나고하는것만이 아니라 일정한 시간이 흐른 후에나 시계의 작동에 영향이 있을때 
또한 세척과 주유가 필요 하게 됩니다. 

주유를 하게 될때 사용되는 재료와 공구로는 세척그릇,세척솔,세쳑액,윤활유 주유기 등 이 쓰여지게 됩니다. 

일단 먼저 윤활유에 대해 먼저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계 윤활유는 기계의 일부라고 말 할 정도로 시계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시계 윤활유의 종류선택및 방법과 양을 잘못 하였다면 그 제품이 아무리 고가이더라도 신뢰를 잃는 결과가 
될것입니다. 

시계의 촉 구멍은 마멸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하여 강한 재료 또는 보석으로 제작 되어 있습니다. 
표준진동(18000진동)을 하는 시계에 있어서 밸런스의 진동수는 1초에 5진동하며 1일에 43200진동을 합니다. 
또한 1년에는 약 157680000회의 진동을 하게 되며 12형 시계의 경우 밸런스의 직경이 보통 9.5mm인데 
이것을 세워 굴린다면 1년동안 4703km 하고도 약 594m를 달리는 셈이 됩니다. 

이것은 서울에서 부산의 거리를 약 450km로 볼때 5회정도 왕복하고도 남는 거리가 되지요. 

이와 같이 엄청난 회전수를 가지고 있는 기계에 대하여 극소량의 윤활유를 그것도 단 1회의 주유로써 수년동안 
주유하지 않아도 작동이 될뿐만 아니라 시계의 여러기능을 정확하게 발휘시키니 시계의 윤활유야말로 
기계의 일부라고 말하지 않을수없는 부분입니다. 

좋은 윤활유에는 구비해야 할 조건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몇가지를 든다면, 

첫째. 유성이 커야 합니다. ^^ 

유성이란 기름이 강한 유막을 물체의 표면에 만드는 성질로써 유성이 큰기름 은 물체의 표면에 엷은 막을 
형성하므로 기름이 분산하지 아니하며,유성이 작은 기름은 곧 분산되어 금속끼리 또는 기어의 이끼리의 접촉을 
초래하여 시계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요건이 됩니다. 

둘째 . 적당한 점도를 유지해야합니다. 

소형시계의 경우 윤활 능력은 기름의 점도보다는 유성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그러나 기름의 확산은 점도와 반드시 일치한다고는 볼수 없지만 점도가 낮으면 
기름의 유동성이 증가하므로 결국 확산하여 기름이 건조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점도는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무거운 기름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좋습니다. 

셋째. 증발이나 휘발하지 않아야 합니다. 

단1회의 소량 주유로 윤활 작용이 장기간 작용하여 기계를 작동 시켜야 하므로 쉽게 증발하거나 휘발하는 
기름은 시계 윤활유로써 적당치 않으므로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넷째.응고점이 낮아야 합니다. 

추운 겨울철이나 기온이 낮은 곳에서 기름이 얼어붙는다면 시계는 정지하고 말것입니다. 
그러므로 시계 윤활유는 응고점이 낮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다섯째.부품을 부식 시키지 않는 기름이어야 합니다. 

시계의 각 부품은 대부분 철과 강으로 제작되었으므로 이러한 부속품들을 부식 또는 녹슬게 하는 기름은 
절대로 피해야 합니다. 

여섯째.표면장력 이 커야 합니다. 

기름을 금속 면에 주유하였을 때 불필요하게 퍼지는 기름은 표면장력이 작은 기름 입니다. 
표면장력이 작은 기름은 마르기 쉬우므로 시계의 윤활유로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일곱째. 화학적 내구력이 커야 합니다. 

공기,온도,습도,등 어느 조건에서도 영향을 받이 않으며, 변질하지 않는 기름이어 야 합니다. 
동식물유 는 공기중의 산소를 흡수하여 산화작용을 일으켜 기름의 점착성을 증진시킵니다. 
즉 시일이 경과함에 따라 중합이라는 화학변화가 일어나 수지화 현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가 나타나는 것은 바로 화학적내구력이 작은 기름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시계에 치명상을 주게되고 시계가 정지하는 원인이 됩니다. 

이상과 같은 조건을 갖추지 않으면 시계 윤활유로써 적당한 윤활유라고 할수가 없는 것이겠지요. 



다음으로 윤활유의 종류와 성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시계 윤활유로 사용되는 기름을 나누어 보면 크게 광물유와 동식물유로 구분 지어지게됩니다. 
또한 이러한 기름을 적당하게 혼합하고,화학처리하여 두종류의 결점을 보완하여 시계용 윤활유로써 
이상적인 조건에 맞춘 혼합유가 있습니다. 

일단 먼저 광물유부터 말씀드리면, 

광물유는 파라핀계와 나프타계가 있습니다. 화학적인 조건은 파라핀계가 좋다고 말할 수가 있지요.
광물유의 성질을 동식물유와 비교하게 된다면 응집력이 없고 기계적인 내구력 또한 적기 때문에 
표면장력도 적습니다. 따라서 주유를 하면 금속전면에 기름이 퍼져서 촉과 촉구멍에 기름이 고여 있지 
않으므로 윤활유로써의 작용을 못할 뿐만 아니라 금속의 마찰을 일으킬 우려가 많습니다. 

다음으로 동식물류가 있습니다. ^^ 

동식물성유는 응집력이나 기계적 내구력에 있어서 광물성유보다 훨씬 월등합니다. 
그러나 화학적 내구력은 좋지 않은것이 많지요....즉 지방중의 불포화부분이 산화하거나 수지화를 생성하기도 
합니다. 또한 악취를 내기도 하며 중합현상을 일으키거나 점도를 증가 시키며 지방산에 의하여 금속을 
부식시키는것 등의 결점이 있습니다. 

요약하면,광물유는 기계적 내구력은 적지만 화학적내구력은 좋으며, 동식물류는 화학적 내구력은 적지만 
기계적 내구력에 있어서는 좋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출처 : 국제시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