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상식

제목[금] 2. 백금 [白金, platinum] 기초2019-10-25 14:00:35
작성자 Level 10
플라티나라고도 한다. 1748년에 발행된 D.A.데울로아의 저서 《남아메리카 서해안 탐험기》에 기재되어 있으며, 처음에는 남아메리카에서 유럽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때는 은과 혼동하여, 은을 뜻하는 에스파냐어인 'plata'로부터 'platina'라 불렀다. 또 은과 비슷한 금속이라 하여 남아메리카에서 'platina del pinoto'라 부른 데서 'platinum'이라 명명되었다. 

희유원소(稀有元素)에 속하며, 클라크수 0.0000005(제74위)이다. 유리상태 또는 다른 동족원소와의 합금으로서 산출되며, 러시아의 우랄지방·남아프리카·콜롬비아·캐나다 등이 주산지이다. 순도(純度)는 75∼85%이고, 불순물은 다른 백금족원소이다. 한국에서는 주로 구리를 전기제련할 때 부산물로서 얻는다. 




백금의 성질  
 

은백색의 귀금속으로 은보다 단단하고, 전성(展性)·연성(延性)이 있다. 냉간가공(冷間加工)도 할 수 있으나, 보통은 800∼1,000℃로 가열하여 가공한다. 소량의 이리듐을 가하면 굳기[硬度]는 뚜렷하게 증가하지만 전성은 떨어진다. 팽창률은 유리와 거의 같아서, 유리기구의 접합에 편리하다. 

공기나 수분 등에는 매우 안정하여 고온으로 가열해도 변하지 않고, 산·알카리에 강하여 내식성(耐蝕性)이 크다. 다만 왕수(王水)에는 서서히 녹고, 가성알칼리와 함께 고온으로 가열하면 침식된다. 플루오르·염소·황·셀렌 등과 가열하면 반응한다. 또, 고온에서는 탄소를 흡수하고 냉각하면 이것을 방출하는데, 이 때 백금의 표면이 물러지므로, 석탄·코크스 또는 탄소가 많은 환원불꽃 등으로 가열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비소(砒素)·안티몬·비스무트·주석·납 등과는 녹는점이 백금보다 훨씬 낮은 합금을 만든다. 미세한 분말로 한 백금은 그 부피의 100배 이상의 수소를 흡수하며, 적열(赤熱)한 백금은 수소를 흡수하여 투과시킨다. 또 산소·헬륨 등도 흡수하는데, 흡수된 수소나 산소는 활성화되므로 산화·환원의 촉매로서 중요하다. 


- 백금 제조법  
 

흔히 사력(砂礫) 속에 알갱이 또는 모래 모양으로 산출되므로, 이것을 선광(選鑛)하여 백금광으로 한다. 이것은 왕수에 녹여서 클로로백금산을 만들고, 염화암모늄을 가해서 침전시켜 다른 금속과 분리한다. 

이렇게 해서 얻은 클로로백금산암모늄 (NH4)2PtCl6를 700∼800℃로 가열하면 해면 모양으로 된 검은색의 백금해면(白金海綿)을 얻는다. (NH4)2PtCl6 → Pt+2NH4Cl+2Cl2이 백금해면을 융해 또는 단조(鍛造)하여 백금 덩어리를 얻는데, 보통 석회 도가니 속에서 산수소불꽃 등의 직접가열에 의해 융해한다.